▲ 지난 17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북문 일대에 세워진 일부 자전거와 PM이 자전거 도로를 막아선 모습. 이유경 기자


대구시가 무단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PM)에 대한 견인 조치를 시행한 지 3년이 지난 가운데 강제 견인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PM 불법주차 신고제 시범 운영으로 대여업체의 자발적 수거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9개 구·군 모두 무단 방치된 PM의 견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021년 12월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 골드몽게임 전 증진 조례' 개정 이후 다음 해 3월부터 방치된 PM을 강제로 수거해오고 있다.
민원 신고가 접수되면 대여업체에서 조치할 수 있도록 1시간의 유예 시간을 두고, 수거가 이뤄지지 않을 시 강제 견인하는 방식이다.
방치된 PM은 지자체에서 일괄 수거해 대여업체게 수거·보관료를 징수한다.
지역 내 강제 수 오리지널골드몽 거된 PM은 지난 2022년 65건에서 2023년 83건, 지난해 91건으로 늘었다.
징수된 수거·보관료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70만6150원에서 2023년 96만8350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100만1000원으로 100만 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올해는 11월 기준 전체 단속 건수(1 무료릴게임 만8000건) 중 단 2건만 견인 조치로 이어졌다.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무단방치된 PM에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 북구도 상황은 비슷했다.
북구는 올해 2월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 조례' 개정을 통해 공무원이 주차위반 PM의 소유자나 대여 사업자에게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할 수 있는 법적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근거를 명확히했다.

단속에서 실제 견인까지 이어지는 사례는 없었다. 이는 대여업체가 이동 명령을 잘 따르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 지난 17일 대구 북구 산격동 한 횡단보도 인근에 PM이 바다이야기고래 불법주차된 모습. 횡단보도 3m 이내는 5대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에 속한다. 이유경 기자


올해 북구청이 무단방치된 PM 조치 명령을 내린 건수는 지난달 기준 4478건으로, 대여업체에서 전부 자체적으로 1시간 이내 수거가 이뤄졌다.
북구청 관계자는 "현재 대여업체에 단속 내용을 알리면 1시간 이내로 잘 수거되고 있어 강제 수거는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변화는 앞서 대구시가 구축한 '개인형 이동장치(PM) 민원 관리시스템'과 맞물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시스템 적용을 통해 기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팅방에 단속 내용을 공유하는 방식에서 웹사이트에 접속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시는 올해 8월 말 해당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9월부터 대여업체에 배포 후 대구 전역에서 사용 중이다.
현재 대여업체들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수거에 필요한 인원 배치하고, 시는 자발적 수거를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대구시는 혼선 방지를 위해 충분한 적응 기간을 거쳐 추후 해당 시스템을 시민들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PM에 부착된 QR코드와 함께 방치된 장소가 나온 사진을 웹사이트에 올리면 확인을 거쳐 단속이 이뤄진다.
횡단보도 3m 이내 등 5대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을 비롯해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자전거도로에 1시간 동안 방치 시 단속 대상이 된다. 나머지 구역은 2시간의 유예 시간을 둔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자체 단속만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업체의 책임을 부과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민원 신고 시스템 구축했다"라며 "정착 시 시민들이 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되고, 이는 업체들의 자발적인 처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견인·보관료를 인상한 것도 업체의 책임을 더 부과하기 위한 조치였다. 지금은 계도 기간이라 상향된 요금이 적용되지 않지만, 향후 업체의 자발적 수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