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로 여는 남성 라이프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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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종동웅 작성일25-12-25 08:24 조회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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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로 여는 남성 라이프의 전환
삶의 전환점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특히 중년의 남성에게 있어, 그 전환은 건강과 활력의 회복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온다. 피곤함이 일상이 되고, 자신감은 어느새 사라진 그림자처럼 느껴질 때,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성 건강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남성의 발기력이라는 민감하지만 중요한 주제가 있다.
비아그라는 이 변화의 시작을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다. 단순히 약을 복용하는 것을 넘어, 자신감 회복과 새로운 삶의 흐름을 만드는 촉매가 되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비아그라가 남성 라이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변화의 순간을 만들어내는지를 전문가의 시각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히 살펴본다.
중년 남성, 변화가 필요한 시기
40대 이후, 남성의 신체는 점차 변화를 맞이한다. 호르몬 수치의 감소, 근육량의 저하, 만성 피로, 성 기능 저하 등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으나, 이를 방치할 경우 삶의 전반적인 질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성 기능의 저하는 남성의 자존감과 자신감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성관계에서의 만족도가 떨어지면, 파트너와의 정서적 거리도 자연스럽게 벌어지게 된다. 이런 변화는 남성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며, 때로는 부부 관계, 사회적 활동, 심지어 직장 내 자신감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단순한 생리적 기능의 문제로 넘기기보다는, 삶의 흐름을 바꾸는 중요한 시작점으로 인식해야 한다.
발기력 저하의 원인과 심리적 영향
발기력 저하는 단지 신체적인 문제만은 아니다. 스트레스, 우울감, 성적 자극에 대한 둔감함, 불안감 등 복합적인 심리적 요인이 얽혀 있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반복될수록 성관계에 대한 두려움과 회피가 커지고, 이는 결국 성생활의 단절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많은 남성들이 이 문제를 드러내길 꺼린다는 점이다. 주변에 털어놓기 어렵고, 전문가 상담을 받는 데에도 심리적 장벽이 존재한다. 하지만 비아그라는 이러한 부담을 줄이는 데 있어 효과적인 시작점이 된다.
비아그라의 작용 원리와 기대 효과
비아그라는 음경 혈관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혈류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통해 발기를 유도하는 약물이다. 성적 자극이 있을 때 혈류가 원활히 흐를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자연스럽고 안정된 발기를 가능하게 만든다.
비아그라는 일시적인 효과에 머무르지 않는다.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심리적인 해방감이다. 발기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에서 벗어남으로써 성관계에 더욱 집중할 수 있으며, 이는 파트너와의 관계 개선으로 이어진다. 성생활의 회복은 단순한 육체적 만족을 넘어서, 자신감 회복과 감정적 연결로 확장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전문가의 조언안전하고 효과적인 복용법
비아그라는 복용 후 약 30분~1시간 사이에 효과가 나타나며, 개인차는 있으나 최대 4시간까지 작용할 수 있다. 하루 1회, 성관계 1시간 전 복용이 일반적이며, 고지혈증심혈관 질환 등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공복 상태에서 복용하는 것이 효과를 높이며, 알코올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비아그라는 성적 자극이 있을 때만 효과가 나타나므로, 파트너와의 충분한 대화와 교감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성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핵심은 결국 신체적 준비와 심리적 여유의 조화다.
삶의 균형, 성 건강에서 시작된다
성 건강은 삶의 에너지와 직결된다. 활발한 성생활은 심혈관 건강, 면역력, 스트레스 해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단순히 성기능의 문제가 아닌,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의 지표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비아그라는 그러한 삶의 균형을 되찾는 데 있어 효율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많은 남성들이 비아그라를 통해 성생활의 질을 회복하고, 다시금 활기찬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다. 특히 부부 사이에서의 친밀감 회복은 감정적 안정감을 불러일으키고, 이는 삶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변화는 작지만 확실한 선택에서
남성 라이프의 변화는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작은 선택 하나, 하루의 태도 변화 하나에서 시작된다. 그 첫걸음이 바로 비아그라일 수 있다. 성기능의 회복은 단순한 만족을 넘어, 자신감, 정체성, 그리고 인간관계의 회복으로 이어진다.
자신의 상태를 부끄러워할 필요도, 숨길 필요도 없다. 이제는 많은 남성들이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자 움직이고 있으며, 성 건강은 그 변화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비아그라는 그러한 움직임에 있어 강력한 동반자이자 변화의 촉매가 된다.
결론새로운 시작은 지금, 당신으로부터
남성의 삶은 단순히 일과 성공만으로 정의되지 않는다. 진정한 삶의 만족은 건강한 몸과 건강한 관계에서 비롯된다. 비아그라는 그 만족을 회복하는 데 있어 효과적이고도 현실적인 수단이다.
지금 이 순간이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단 한 번의 결정이, 당신의 삶을 다시 빛나게 할 수 있다. 비아그라는 단순한 약이 아니라, 자신감을 회복하고, 인생의 흐름을 바꾸는 하나의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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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slotnara.info
지난 9월 세종시 동물 미용(털깎이)학원에서 실습용으로 이용되던 개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구조됐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올해는 복지 사각지대 속 미용 실습에 동원된 개들, 늘어나는 동물실험에도 지지부진한 동물대체법 등 해결되지 않은 해묵은 과제들이 부각됐다. 반면 1,000마리 산양 떼죽음 이후 울타리 철거가 시작되고 웅담채취용 사육곰이 첫 공용 보호시설에 입소하는 등 동물이 처한 환경이 조금씩 개선되는 움직임도 있었다. '방사쇼'에 동원됐다가 죽은 천연기념물 황새, 중국식 '돼지빌딩' 건설을 추진한 충남도에 신천지릴게임 거센 비판, 제주 꽃사슴의 유해야생동물 지정 논란 등 동물을 둘러싼 갈등도 이어졌다.
한국일보 애니로그는 2025년 동물 뉴스를 정리하고 내년에는 인간과 비인간 동물의 삶이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시민들과 올해의 동물뉴스를 선정했다. 이를 위해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와 사전에 뽑은 7개 뉴스 가운데 누리꾼을 대상으로 '올해의 동 릴게임 물뉴스'를 선정하도록 하고, 그 이유를 물었다.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한국일보 홈페이지와 동물자유연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행된 설문에는 총 129명이 참여했다.
2025년 올해의 동물뉴스. 송정근 기자
바다이야기프로그램 1위, 사각지대 속 미용 실습, 번식에 이용된 개들
올해 동물뉴스 1위는 '사각지대 속 미용 실습, 번식에 이용된 개들'(34.1%)이 선정됐다.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9월 동물 미용(털깎이)학원에서 실습용으로 이용되던 개 55마리를 구조했다. 개들은 번식장 속 뜬장(바닥까지 철조망으로 엮어 배설물이 그사이로 떨어지도록 만 오징어릴게임 든 개의 장)과 악취 속에서 지내고 있었다. 관련 법에 따르면 누구나 동물미용학원을 설립할 수 있지만 동물보호법의 관리·감독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아 실습에 이용되는 동물의 출처나 안전 관리 체계는 전무하다.
한 응답자는 선정 이유로 "반려동물 산업의 구조적 문제와 사각지대가 얼마나 심각한지 드러냈다"고 답했다. 또 다른 응답자는 "개가 바다이야기릴게임2 뜬장에서 나올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미용 실습으로 이용되기 위해서라는 점이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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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10년 새 두 배 늘어난 실험동물, 대체법은 제자리
동물용 의약품 연구소가 관리했던 실험 비글.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 있다. 비글구조네트워크 제공
실험동물 문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19.4%)를 기록했다. 그만큼 동물실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지만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실험에 동원된 동물은 250만 마리에서 460만 마리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가장 큰 고통을 유발하는 실험의 비중은 지난해 51.5%로 절반이 넘는다. 반면 동물대체시험 활성화를 위한 법안은 번번이 국회에서 막히고 있는 상황이다.
응답자들은 "전 세계가 동물실험을 줄이고자 하는데 우리나라만 2배 늘어났다는 사실이 씁쓸하고 화가 난다", "실험동물 의존도를 낮추고, 인공 장기 등 대체 기술이 더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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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1,000마리 산양 떼죽음 이후 울타리 철거 시작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ASF 차단 울타리 능형망을 절단기로 끊어내고 있다. 인제=고은경 기자
3위는 응답자 14.7%가 선택한 '1,000마리 산양 떼죽음 이후 울타리 철거 시작'이다. 2023년 11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산양의 폐사 수가 1,022마리에 달하는 등 폭설 속 산양의 이동을 막은 원인으로 지목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울타리가 지난달 24일 설치 6년 만에 드디어 철거됐다. 철거 구간이 전체 울타리 3,000㎞ 중 136㎞밖에 되지 않고 올겨울 안에 모두 철거되는 것도 아니어서 아쉬움이 크다는 지적도 있지만 철거 이행은 긍정적인 뉴스임에는 분명하다.
한 응답자는 "단순한 차단 중심의 정책이 아닌, 울타리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ASF 감시와 통제를 병행하는 방향으로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1,000마리 산양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문제를 드러내고 변화를 이끈 기사다", "사회적 문제 제기에 대해 정부가 수용, 실질적 조치가 이뤄졌다"는 응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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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방사쇼' 동원됐다 죽은 천연기념물 황새
15개 시민단체는 지난 10월 23일 경남 김해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포천습지과학관 개관식에서 벌어진 황새 폐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황새 복장을 한 활동가가 좁은 공간에 갇혔다 죽은 황새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는 모습. 김해환경운동연합 제공
'방사쇼'에 동원됐던 천연기념물 황새가 폐사한 사건이 4위(13.2%)를 차지했다. 지난 10월 경남 김해시의 화포천습지과학관 개관 행사 중 방사하려던 황새가 폐사했다. 폐사 원인으로는 행사가 진행된 1시간 40분간 좁은 공간에 안에 갇혀 과열과 탈진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됐다. 시민단체는 홍태용 김해시장과 허민 국가유산청장 등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야생동물·멸종위기종의 방사·이송 과정에서 관리 부실로 인한 사망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응답자는 "방사를 위해 멸종위기 동물이 희생됐다는 사실이 아이러니"라며 "인간이 동물을 어떤 존재로 바라보고, 어떤 목적으로 대하는지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 "동물의 생명은 안중에도 없고 인간들의 욕망을 위한 도구로 이용했다", "인간의 과시욕이 다른 생명에 피해를 주는 어리석음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염려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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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웅담채취용 사육곰, 첫 공용 보호시설로 입소
전남 구례군 첫 공영 사육곰 보호시설로 이송된 곰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환경부 제공
응답자 11.6%는 웅담 채취를 위해 사육돼 온 곰 10마리가 전남 구례군에 조성된 국내 첫 공영 사육곰 보호시설(생크추어리)에 입소한 소식을 꼽았다. 현재 전국에 남아 있는 사육곰은 240여 마리이며 시민단체는 이들을 순차적으로 매입해 보호시설로 이송하는 절차를 준비 중이다. 다만 구례 시설을 포함해 정부가 건립 중인 보호시설(충남 서천군)의 수용 규모는 119마리로 나머지 120여 마리를 위한 추가적인 보호 공간 마련과 예산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다.
한 응답자는 "1평도 안되는 철창 안에서 정형행동을 하며 방치되고 쓰여서는 안될 쓰임새로 쓰이는 곰의 눈망울을 보이며 마음이 아팠다"며 "보호소에 '첫'입소라니, 감격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고 답했다. 또 다른 응답자는 "잘못된 과거, 잊힐 뻔했던 현재를 조명해 하나씩 제자리로 되돌려놓는 첫 단추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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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중국식 '돼지빌딩' 짓겠다는 충남도에 거센 비판
중국 후베이성에 위치한 26층짜리 돼지 빌딩. 이곳에서는 최대 돼지 120만 마리의 사육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웨이보 캡처
올해 3월 충남도가 중국 기업과 협약을 맺고 고층 건물에 돼지를 대량 사육하는 '양돈 빌딩'을 짓겠다고 발표하자 동물단체들이 "극단적인 생명 경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응답자 7.0%). 이후 충남도는 확정된 것이 없는 초기 단계라며 한발 물러섰지만 동물복지에 위배될 뿐 아니라 전염병 확산에도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동물을 이용 대상으로만 여기는 인간의 모습이 투명하게 드러난 결정이었다", "공장식 축산의 폭력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함을 드러냈다", "돼지빌딩이라는 단어 자체가 충격적이다. 인간중심주의의 정점에 서 있는 느낌이다"라는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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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제주 꽃사슴의 유해야생동물 지정 논란
한라산에 서식하는꽃사슴. 독자제공
마지막 뉴스는 '제주 꽃사슴의 유해야생동물 지정 논란'이다. 꽃사슴을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하는 내용의 제주도 조례안이 시민단체들의 반발에도 지난 10일 도의회를 통과했다.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되면 지방자치단체장 허가를 받아 총기를 이용한 포획과 사살이 가능해진다. 제주에는 꽃사슴 약 250마리가 한라산 내 자생식물을 섭취하면서 식생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이번 조치가 인간이 이용하고, 방치한 결과를 동물에게 책임을 묻는 전형적 사례라고 비판했다.
민물가마우지, 고라니 등 많은 동물이 양식업,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된 상태다. 이 뉴스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인간의 관점에서만 이뤄지는 유해야생동물 지정과 포획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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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시민들이 제안한 뉴스는
싸움소들이 피가 나도 경기가 계속되는 장면. 동물해방물결 제공
7개 뉴스 이외에 시민들은 △소싸움 금지 추진 △충남 천안에서 대형견 '파샤'가 보호자의 자전거에 끌려가다 숨진 사건 △경기 김포시와 부천시에서 각각 입양된 고양이들의 연쇄 사망 사건 △산불 속 보호받지 못한 동물들 △동물실험에 동원된 유기동물들 △경남 거제시에서 해병들이 타인의 반려견들에게 비비탄을 쏴 다치게 한 사건 △동물보호소인 척하는 신종 펫숍 등을 주요 뉴스로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해묵은 동물복지 과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것에 피로감을 보이면서도 해결방법까지 고민하며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반려동물이 아닌 다양한 동물로 관심이 확장되는 추세도 계속됐다.
정진아 동물자유연대 사회변화팀장은 "미용 실습, 번식에 이용된 개들에 대한 높은 관심은 반려동물 복지가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동물 착취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많은 이들이 문제 의식을 가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정 팀장은 이어 "상대적으로 반려동물에 집중됐던 관심이 실험동물과 야생동물 등 더 넓은 범주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올해는 복지 사각지대 속 미용 실습에 동원된 개들, 늘어나는 동물실험에도 지지부진한 동물대체법 등 해결되지 않은 해묵은 과제들이 부각됐다. 반면 1,000마리 산양 떼죽음 이후 울타리 철거가 시작되고 웅담채취용 사육곰이 첫 공용 보호시설에 입소하는 등 동물이 처한 환경이 조금씩 개선되는 움직임도 있었다. '방사쇼'에 동원됐다가 죽은 천연기념물 황새, 중국식 '돼지빌딩' 건설을 추진한 충남도에 신천지릴게임 거센 비판, 제주 꽃사슴의 유해야생동물 지정 논란 등 동물을 둘러싼 갈등도 이어졌다.
한국일보 애니로그는 2025년 동물 뉴스를 정리하고 내년에는 인간과 비인간 동물의 삶이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시민들과 올해의 동물뉴스를 선정했다. 이를 위해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와 사전에 뽑은 7개 뉴스 가운데 누리꾼을 대상으로 '올해의 동 릴게임 물뉴스'를 선정하도록 하고, 그 이유를 물었다.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한국일보 홈페이지와 동물자유연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행된 설문에는 총 129명이 참여했다.
2025년 올해의 동물뉴스. 송정근 기자
바다이야기프로그램 1위, 사각지대 속 미용 실습, 번식에 이용된 개들
올해 동물뉴스 1위는 '사각지대 속 미용 실습, 번식에 이용된 개들'(34.1%)이 선정됐다.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9월 동물 미용(털깎이)학원에서 실습용으로 이용되던 개 55마리를 구조했다. 개들은 번식장 속 뜬장(바닥까지 철조망으로 엮어 배설물이 그사이로 떨어지도록 만 오징어릴게임 든 개의 장)과 악취 속에서 지내고 있었다. 관련 법에 따르면 누구나 동물미용학원을 설립할 수 있지만 동물보호법의 관리·감독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아 실습에 이용되는 동물의 출처나 안전 관리 체계는 전무하다.
한 응답자는 선정 이유로 "반려동물 산업의 구조적 문제와 사각지대가 얼마나 심각한지 드러냈다"고 답했다. 또 다른 응답자는 "개가 바다이야기릴게임2 뜬장에서 나올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미용 실습으로 이용되기 위해서라는 점이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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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10년 새 두 배 늘어난 실험동물, 대체법은 제자리
동물용 의약품 연구소가 관리했던 실험 비글.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 있다. 비글구조네트워크 제공
실험동물 문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19.4%)를 기록했다. 그만큼 동물실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지만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실험에 동원된 동물은 250만 마리에서 460만 마리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가장 큰 고통을 유발하는 실험의 비중은 지난해 51.5%로 절반이 넘는다. 반면 동물대체시험 활성화를 위한 법안은 번번이 국회에서 막히고 있는 상황이다.
응답자들은 "전 세계가 동물실험을 줄이고자 하는데 우리나라만 2배 늘어났다는 사실이 씁쓸하고 화가 난다", "실험동물 의존도를 낮추고, 인공 장기 등 대체 기술이 더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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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1,000마리 산양 떼죽음 이후 울타리 철거 시작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ASF 차단 울타리 능형망을 절단기로 끊어내고 있다. 인제=고은경 기자
3위는 응답자 14.7%가 선택한 '1,000마리 산양 떼죽음 이후 울타리 철거 시작'이다. 2023년 11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산양의 폐사 수가 1,022마리에 달하는 등 폭설 속 산양의 이동을 막은 원인으로 지목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울타리가 지난달 24일 설치 6년 만에 드디어 철거됐다. 철거 구간이 전체 울타리 3,000㎞ 중 136㎞밖에 되지 않고 올겨울 안에 모두 철거되는 것도 아니어서 아쉬움이 크다는 지적도 있지만 철거 이행은 긍정적인 뉴스임에는 분명하다.
한 응답자는 "단순한 차단 중심의 정책이 아닌, 울타리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ASF 감시와 통제를 병행하는 방향으로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1,000마리 산양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문제를 드러내고 변화를 이끈 기사다", "사회적 문제 제기에 대해 정부가 수용, 실질적 조치가 이뤄졌다"는 응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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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방사쇼' 동원됐다 죽은 천연기념물 황새
15개 시민단체는 지난 10월 23일 경남 김해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포천습지과학관 개관식에서 벌어진 황새 폐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황새 복장을 한 활동가가 좁은 공간에 갇혔다 죽은 황새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는 모습. 김해환경운동연합 제공
'방사쇼'에 동원됐던 천연기념물 황새가 폐사한 사건이 4위(13.2%)를 차지했다. 지난 10월 경남 김해시의 화포천습지과학관 개관 행사 중 방사하려던 황새가 폐사했다. 폐사 원인으로는 행사가 진행된 1시간 40분간 좁은 공간에 안에 갇혀 과열과 탈진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됐다. 시민단체는 홍태용 김해시장과 허민 국가유산청장 등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야생동물·멸종위기종의 방사·이송 과정에서 관리 부실로 인한 사망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응답자는 "방사를 위해 멸종위기 동물이 희생됐다는 사실이 아이러니"라며 "인간이 동물을 어떤 존재로 바라보고, 어떤 목적으로 대하는지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 "동물의 생명은 안중에도 없고 인간들의 욕망을 위한 도구로 이용했다", "인간의 과시욕이 다른 생명에 피해를 주는 어리석음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염려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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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웅담채취용 사육곰, 첫 공용 보호시설로 입소
전남 구례군 첫 공영 사육곰 보호시설로 이송된 곰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환경부 제공
응답자 11.6%는 웅담 채취를 위해 사육돼 온 곰 10마리가 전남 구례군에 조성된 국내 첫 공영 사육곰 보호시설(생크추어리)에 입소한 소식을 꼽았다. 현재 전국에 남아 있는 사육곰은 240여 마리이며 시민단체는 이들을 순차적으로 매입해 보호시설로 이송하는 절차를 준비 중이다. 다만 구례 시설을 포함해 정부가 건립 중인 보호시설(충남 서천군)의 수용 규모는 119마리로 나머지 120여 마리를 위한 추가적인 보호 공간 마련과 예산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다.
한 응답자는 "1평도 안되는 철창 안에서 정형행동을 하며 방치되고 쓰여서는 안될 쓰임새로 쓰이는 곰의 눈망울을 보이며 마음이 아팠다"며 "보호소에 '첫'입소라니, 감격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고 답했다. 또 다른 응답자는 "잘못된 과거, 잊힐 뻔했던 현재를 조명해 하나씩 제자리로 되돌려놓는 첫 단추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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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중국식 '돼지빌딩' 짓겠다는 충남도에 거센 비판
중국 후베이성에 위치한 26층짜리 돼지 빌딩. 이곳에서는 최대 돼지 120만 마리의 사육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웨이보 캡처
올해 3월 충남도가 중국 기업과 협약을 맺고 고층 건물에 돼지를 대량 사육하는 '양돈 빌딩'을 짓겠다고 발표하자 동물단체들이 "극단적인 생명 경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응답자 7.0%). 이후 충남도는 확정된 것이 없는 초기 단계라며 한발 물러섰지만 동물복지에 위배될 뿐 아니라 전염병 확산에도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동물을 이용 대상으로만 여기는 인간의 모습이 투명하게 드러난 결정이었다", "공장식 축산의 폭력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함을 드러냈다", "돼지빌딩이라는 단어 자체가 충격적이다. 인간중심주의의 정점에 서 있는 느낌이다"라는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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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제주 꽃사슴의 유해야생동물 지정 논란
한라산에 서식하는꽃사슴. 독자제공
마지막 뉴스는 '제주 꽃사슴의 유해야생동물 지정 논란'이다. 꽃사슴을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하는 내용의 제주도 조례안이 시민단체들의 반발에도 지난 10일 도의회를 통과했다.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되면 지방자치단체장 허가를 받아 총기를 이용한 포획과 사살이 가능해진다. 제주에는 꽃사슴 약 250마리가 한라산 내 자생식물을 섭취하면서 식생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이번 조치가 인간이 이용하고, 방치한 결과를 동물에게 책임을 묻는 전형적 사례라고 비판했다.
민물가마우지, 고라니 등 많은 동물이 양식업,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된 상태다. 이 뉴스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인간의 관점에서만 이뤄지는 유해야생동물 지정과 포획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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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시민들이 제안한 뉴스는
싸움소들이 피가 나도 경기가 계속되는 장면. 동물해방물결 제공
7개 뉴스 이외에 시민들은 △소싸움 금지 추진 △충남 천안에서 대형견 '파샤'가 보호자의 자전거에 끌려가다 숨진 사건 △경기 김포시와 부천시에서 각각 입양된 고양이들의 연쇄 사망 사건 △산불 속 보호받지 못한 동물들 △동물실험에 동원된 유기동물들 △경남 거제시에서 해병들이 타인의 반려견들에게 비비탄을 쏴 다치게 한 사건 △동물보호소인 척하는 신종 펫숍 등을 주요 뉴스로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해묵은 동물복지 과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것에 피로감을 보이면서도 해결방법까지 고민하며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반려동물이 아닌 다양한 동물로 관심이 확장되는 추세도 계속됐다.
정진아 동물자유연대 사회변화팀장은 "미용 실습, 번식에 이용된 개들에 대한 높은 관심은 반려동물 복지가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동물 착취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많은 이들이 문제 의식을 가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정 팀장은 이어 "상대적으로 반려동물에 집중됐던 관심이 실험동물과 야생동물 등 더 넓은 범주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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