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12월18일 08시2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삼성에피스홀딩스(0126Z0) 핵심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올해도 창사 최대 매출 달성을 노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출시와 처방이 가장 활발한 유럽 무대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어 시장 선두 그룹에 포함돼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난해 매출 경신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수익률도 더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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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챗GPT)


바이오시밀러 최대 격전지 유럽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1조2426억원으로 올해 예상 매출은 1조7000억원 안팎이 예상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은 빠르게 증가하 릴게임5만 고 있다. 2023년 첫 매출 1조원 돌파에 이어 지난해에는 1조5377억원으로 전년대비 51% 상승을 보였다.
2023년부터 올해 예상 매출로 계산한 연평균 성장률은 29%에 이른다.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성장이 이어진다면 매출 2조원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 바 바다이야기게임다운로드 이오시밀러 ‘베네팔리’로 2016년 유럽 첫 진출 이후 지속적으로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최근 3년 평균 매출의 약 60%가 유럽에서 나올 만큼 유럽은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유럽은 2006년 첫 바이오시밀러 제품 승인 이후 바이오시밀러 활성화에 가장 앞장서는 지역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총 12 릴게임손오공 3종의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가 이뤄졌다. 이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으로 알려진 미국의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 수 75개의 두 배에 달한다. 유럽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50% 이상을 차지해 시장 규모 측면에서도 미국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마켓인사이트는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약 야마토게임연타 35.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유럽이 여전히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핵심이자 성장 잠재력이 큰 주요 시장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와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보유한 각각의 바이오시밀러는 베네팔리와 에피스클리, 피즈치바로 전해진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오리지널을 포함한 전체 시장에서 베네팔리는 약 47%, 에피스클리는 약 33%, 피즈치바는 약 17%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유럽 내 바이오시밀러 제품들 간 경쟁에서 시장 점유율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내년 1월 유럽 시장에 골질환 치료제 오보덴스와 엑스브릭을 연달아 출시하면서 유럽시장 출시 10년 만에 유럽 상용화 제품 수를 10개까지 늘린다. 매년 1개의 제품을 출시한 셈이다. 이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중 유럽에 가장 많은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유럽에 8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하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내년 초 직판 품목 늘려…수익성도 개선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내년 출시할 오보덴스와 엑스브릭이 직접 판매 방식으로 유럽에 진출한다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에피스클리 제품만 직접 판매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직접 판매 품목이 3개로 늘어는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스클리를 통해 성공적인 직접 판매 시스템을 마련했다. 에피스클리는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에쿨리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프랑스 최대 구매조합(UniHA) 및 네덜란드 주정부 입찰을 연달아 수주하는 등 직접 판매 전략의 효과를 입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법인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관리, 국가별 입찰 대응 등의 노하우를 신규 제품인 오보덴스와 엑스브릭에도 적용해 시장에 연착륙 시킨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직판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로열티 수취를 넘어 수익성 개선과 구조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에피스클리 때 구축한 직판 시스템을 활용하는 만큼 추가 비용 부담이 적어 수익성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꾸준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는 연구 개발 역량을 지속 입증한 결과”라며 “유럽에서 경쟁과 이를 통한 발전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수 (kim89@edaily.co.kr)